Wednesday, March 31, 2010

세린이 성장 일지 2010년 3월 30일

열 손가락으로 모자라면 옆에 있는 연필과 지우개도 세고, 사과도 그려 가면서 푼 산수문제들.
덧셈과 뺄셈 중 쉬운 덧셈이 더 좋다며 덧셈 먼저 다 풀고 뺄셈하겠다던 울 세린이. 이제는 10자리가 넘어가니 덧셈도 만만치 않자, 이제는 번호순으로 차례차례 푸네요.
별로 하기 좋아하진 않지만, 그래도 꾸준히 별 불만 없이 그저 해야되나 보다 하고 열심히 하네요.
세린이가 오늘로 태어난지 4년 4개월...와, 이제 생각해보니 세린이도 완전 나이배기네?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이제 영어도 정말 많이 늘어, 집에서도 영어를 자꾸 쓰려고 해서 꾸짖는데...불쌍한 것, 여름부터는 불어도 시작해야 하네요. 뭐, 여기는 거지도 2개국어는 능통해서...

세린이가 어저께 엄마랑 푼 산수와 학교에서 생패트릭스 데이날 만든 작품.
요즘 울 딸을 너무 바쁘다. 요즘은 사도신경 다 외운이래 시편 말씀(121장1절-2절), 윤선도 시인의 시조(뫼는 길고 길고 물은 멀고 멀고...),박팽년(까마귀 눈비맞아....)의 시조도 다 외웠고...틈틈히 영어 단어 외워야지, 그와중에 놀아야지 컴퓨터 보고 놀아야지 동생이랑 퍼즐도 하고 디비디도 보고 뛰어놀고....
세준이도 자기가 좋아하는 책보고 퍼즐도 하고 신나게 춤 추고 피아노 치고...
데이케어에서 집에 6시에 돌아오면 저녁 먹고 잠자기 전까지 4시간. 조금이라도 더 놀아주고 안아주고 또 공부도 가르쳐야 하고 아가들도 엄마도 넘 힘들다. 그 와중에 서로 자기 책 읽어달라고 엄마 쟁탈전도 벌이고...정말 하루가 더 길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이...오늘 아침엔 일어나는데 꼭 누구에게 두들겨 맞은듯 삭신이 쑤신다. 중년 애엄마의 애환...ㅋㅋㅋ
오늘은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그 동안 밀린 애들 사진 올리고 딩가딩가 할 예정이다. 돈 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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