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딸은 사진마다 눈이 초롱초롱....요즘은 밤마다 자기가 책 읽어 준다고, 저는 누우라 하고 '빨간모자','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브레멘 음악대' 등을 읽어준답니다. 캐릭터마다 감정을 넣고 목소리도 다르게 해 가며 구연동화를 얼마나 잘 하는지...아주 재간둥이랍니다.
근데 요즘 가끔 말을 잘 안들어서 저한테 혼이 종종 나네요. 빨리 감기 다 낳고, 울 딸이랑 데이트도
하며 세린이 한테 점수 좀 따야겠어요.
뾰로통~

며칠동안 감기가 걸려...약에 취해 비몽사몽, 에헤라 뒤야 하고 있는 나.
밥은 먹어야 겠고, 할 힘은 없고 동네 강가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크레센도)에 간단히 아침을 먹으러 갔다. 시부모님께서 교회 가시기 전 아가들 보러 잠시 조인, 식사를 하시고 오셔서 간단히 커피만 드셨는데, 나중에 빌 보니까 웨이터가 커피 값을 계산 안 한듯. ㅋㅋㅋ 돈 벌었다~
아가들 맛나게 냠냠 해 주시고...이제는 나이들 좀 먹었다고 제법 자리를 뜨지 않고 얌전히 앉아서 밥도 먹고..이쁜 놈들.
지난 목요일 날은 너무 아파서 애들이고 뭐고 나 혼자 침대에 뻗어 있는데, 울 아가들 둘이서 싸우지도 않고 저녁 내내 너무나 잘 놀아줘서 얼마나 고맙고 대견하던지....
밥 다먹고, 그 다음엔 동네 약국에서 산타 할아버지랑 엘프, 요정 언니등 이랑 같이 사진 찍는 포토존 만들어 놓고 공짜로 사진도 찍어 준다 해서 가서 사진 찍고, 색칠공부 책도 거져 얻어오고...또 그 앞에서 말이 끄는 썰매를 아가들은 공짜, 어른들은 1불씩 내고, 울 가족 2불에 터덕터덕 말 썰매 타고 동네 15분 적당히 돌다, 앙그리뇽 쇼핑몰 가서 신종플루 주사(아가들은 지난 번에 맞고) 나랑 울 아찌만 맞고 거기서 적당히 군겆질 하다,집으로 돌아와 어머님이 가져 오신 김치찌개랑 해서 저녁 먹고...좀 놀다 울 세린이 말 안들어서 나한테 2대 엉덩이 맴매 맞고 이빨 닦고 잤어요.
아픈 나를 뺑뺑이 돌린 울 남편...주사 맞고 근육이 아프대는 둥, 순 엄살쟁이...그래도 너무 예쁜 내 남편.ㅎㅎㅎ
나, 아프긴 아픈가 보다..뭔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