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이가 아빠를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다 있지요. 정성을 다 해 잘 놀아주는 아빠의 따뜻한 마음이 아닐까요? 물론 비슷한 정신연령(?)도 무시 할 순 없겠지만...
남편이 정말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 한잔 한다고 나갔습니다.
알고보니 이미 다 약속 잡아놓고 저한텐 나가기 얼마전에야 슬쩍 얘기를 하더라고요. 얄밉게시리...
남편이 나가고서 저혼자 생각을 좀 해봤는데요...
아내는 이런 경우 3가지 타입이 있을것 같아요.
첫째, 한 성깔 하는 여자....이런 부인은 아마, "주말엔 가족하고 보내야지, 힘들어 죽겠는데 나보러 애들 다 보란 거야? 나도 친구들하고 나가서 술마시고 싶은 사람이라고!"
둘째, 쿨~한 여자...이런 부인은 아마,"오랜만에 나가는 거니까, 재밌게 놀다와요...너무 많이 마시진 말고요. 참, 당신...돈은 있어요? 하며 용돈까지 챙겨주는 타입.
세째, 나 같이 바보 짓하는 여자...난 순간적으로 화가나서 입도 이만큼 나오고, 눈도 찢어지고 하다가....잘 생각해 보니 '이 남자, 우리 가정 꾸려나가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도 많고 고생도 많고...자주도 아니고 간만에 한번 친구들이랑 한잔 마신다는데 그것도 이해 못하나?' 이러면서 화 다 낸 후에 꼭 뒷북쳐가며..."갔다와..차 조심하고...늦지마!"
어차피 나갈거라면, 나도 점수따면서 좋게 보내줬어도 되련만...꼭 이렇게 뒤 늦은 후회를...
히히히, 지금은 밤 11시 41분. 내가 12까진 돌아오라고 했는데, 뭐 지킬꺼 같진 않지만, 그저 많이 안 마시고 친구들하고 재미있게 놀다 오기를 ....나!현명한 마누라는 희망해본다.
이 글 쓰다보니까, 나 너무 착한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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