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September 23, 2009

호떡이 먹고 싶어서이....


이민을 오게되면 장단점이 있지요.
가장 큰 단점은...저에게는...먹거리 이지요.
그날따라 호떡이 먹고 싶어서, 한국에 있을땐 그닥 좋아하지도 않았었는데...., 한국 식품점가서
큐원에서 나오는 재료(그냥 박스안에 갖은 재료가 다 들어있어 하라는대로만 하면 되는...)사다가 처음 시도를 했걸랑요. 근데....소를 너무 조금 넣었나봐요. 호떡안에 꿀이 다 어디로 갔는지, 찾아가며 먹어야 할 정도로...ㅋㅋㅋ 넣는다고 꾸역꾸역 넣는데...그냥 꿀 옆에다 놓고 찍어 먹었답니다.
30점짜리 호떡을 꿀 찍어 먹으며 그날따라 왜 이리 한국에서 고등학교 다닐때 먹던 군것질, 불량식품 음식들이 그립던지...떡뽁이랑 순대랑, 각종 튀김...그리고 계속 이어지는 음식들의 연상작용...떡도 먹고 싶고, 냉면도 중국 음식들도...아, 양념치킨...해가며 저혼자 입 주위에 떨어지는 침을 닦아가며...이 밤을 궁상맞게 보냈답니다.
다행히, 이날 윗집언니(완전 천사라니까!)가 새알심까지 팍팍 넣은 단팥죽을 해다줬는데, 어찌난 맛나던지...나중에 단팥죽하는 방법을 듣자니..완전 장난 아니던데요? 정성이 정말 많이 들어가는....팥 껍질 들어가면 입에서 껄끄럽다고 다 걸러내고...여튼 언니덕에 그날 새벽 1시에 영양보충 팍팍 해가며, 겨울준비(살 찌우기)를 오늘도 열심히 했답니다.
다이어트나 좀 해볼까 했더니, 오는 10월달에 왠놈의 생일들이 그리도 많은지....또 열심히 먹어줘야하는 계절이 와버려서...저의 다이어트는 내년으로 미룰까 한답니다.
참, 드디어 운전 가면허증 다시 땄습니다. 그리고 실기 연습 다시 시작했는데, 10년만에 잡는 운전대...참으로 세상에 만만한 것이 없습니다. 얼마나 진땀 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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